[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홍익표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ㆍ성동구갑)에게 지난 1년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듯 싶다.
코로나19 시기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민주연구원장도 겸직한 바 있으며 21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재난지원금을 포함해 경제정책과 재정상황을 꼼꼼히 챙겨야 했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4차 산업 발전과 정의로운 방송ㆍ통신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중이다.
지역적으로도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 문제나 왕십리 뉴타운 지역의 학교 재배치 문제 등 어려웠던 주민 숙원사업도 이제 성과를 내며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특히 최근에는 GTX-C 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그 기대감도 크게 높아져 있는 상태다.
이제 이 모든 사안을 어떻게 그리고 제대로 마침표를 찍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본지는 지난 8일 홍 의원을 만나 이같은 지역 주요 사안에 대한 진행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봤다.
◆ 21대 국회 1년이 지났다. 인사 한 말씀.
지난 1년은 여러분과의 약속과 민생을 지키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부지런히 일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민주연구원장을 동시에 맡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해 힘써 왔으며 국회 기획재정위에서의 의정활동도 최선을 다해 왔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국토부, 서울시 등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공공기관의 관계자들과 꾸준히 만나왔다. 그만큼 보람된 성과도 많았다.
그러나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의 삶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빠른 시일 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회복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 최근 GTX-C 왕십리역 신설 기대가 높다. 현 상황은.
현재 GTX-C 왕십리역이 추가돼 신설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3곳의 컨소시엄 모두 왕십리역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국토부는 한국교통연구원 평가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경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비 부담을 두고 민간사업자와 서울시ㆍ성동구 간의 협의까지 진행해야 해 아직 시간이 좀 걸린다.
최종 확정까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금년 연말까지는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생각한다.
◆ GTX-C 왕십리역 유치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
GTX-C 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야 하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이에 민간투자사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장관 등 당국자들과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 과정에서는 왕십리역 신설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높은 이용객, 환승 편의성 등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입찰에 참여하는 사업 시행자가 추가 역을 제안해도 평가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추가역 설치와 관련해 해당 사업 시행자와 지자체가 협의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등을 마련하고자 국토부 장, 차관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들과도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해 왔다.
이같은 노력이 결국 GTX-C 노선 건설 입찰에 참여한 모든 건설사가 왕십리역의 추가 설치를 제안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왕십리 뉴타운 중학교 신설 문제도 관심이 높다.
왕십리 뉴타운 중학교 신설 문제는 20대 국회부터 지속적으로 풀어온 문제다.
그간 구청과 시구의원들도 함께 노력해 왔으며 조희연 교육감과 수차례 면담과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이제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가능하면 6월 중 사회적 협의 과정을 거쳐 7월 안에는 마무리 지을 생각이다.
왕십리, 행당동 일대 학교 이전과 개편에 대한 의견을 모아 시교육청, 성동구청과 함께 협의해 최종적으로 결론을 짓겠다.
이 과정이 7월 안에 마무리 된다면 교육부가 주관하는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중투는 8월 이후에 있을 예정으로 중투에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내년에는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이 시작된다.
삼표레미콘 이전 문제는 숙원 사업 중 하나다. 故 박원순 전 시장이 재임시절 3자 합의로 내년부터 이전을 시작한다.
이전 후 부지는 서울시에 편입되며 새로운 시설이 들어온다. 당시 박 시장과 합의한 내용은 문화 공연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관을 유치와 복합문화도서관 개설을 고민하는 것이었다.
새로 시장이 된 오세훈 시장도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2022년 이전 절차를 우선 차질없이 시행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와 동시에 어떻게 서울숲을 성동구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으로 유치할 것인지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
빠른 시일 내 협의해서 새로운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
◆ 이밖에도 임기 중 추진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성동구의 발전은 상당한 수준에 올랐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강남 3구에 버금간다.
그러나 여전히 문화 예술 공간이나 교육환경에 있어서는 다소 떨어지는 측면이 있어 조금 더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다.
국가 정책 차원에서 단순히 성동구를 넘어서 개인적으로 불평등과 양극화를 어떻게 완화할 것인지도 해결해야 될 과제다.
이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면 지속가능한 성장, 청년과 미래세대에 대해 희망을 만들기 어려워진다.
양극화와 불평등 문제는 미래를 대비하는 측면에서 완화하거나 해소하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 독자들과 구민들에게 한 말씀.
금년 11월 쯤 되면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이 월등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감염병의 위기 뿐만 아니라 경제문제도 있다. 체감 경기가 얼마나 좋아지는지가 관건으로 빠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 현안 문제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구청장, 시구의원과 함께 협력하며 더욱 분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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