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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서 총 53명 집단감염... “확산 가능성 높아”
경기 부천서 총 53명 집단감염... “확산 가능성 높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2.09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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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부천시민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 부천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부천시민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경기 부천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집단감염은 부천시 괴안동 영생교 승리재단과 오정동에 소재한 한 보습학원 등에서 총 53명이 발생했다.

특히 승리재단 방문자 확인의 어려움과 학생들과 강사 또한 다른 학원에도 다닌 것으로 전해져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천시는 이날 오후 5시 유튜브 중계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영생교 승리재단에서 신도 등 20명이, 오정동 보습학원에서 학생과 강사 등 30명 등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두 곳에서 발생한 총 확진자는 53명이다.

시에 따르면 영생교 승리재단의 경우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으며 두 건물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먼저 왼쪽 건물에는 남자 기숙사와 성전, 본관 건물이 있고 오른쪽 건물에는 여자 기숙사와 의류 제조업체가 상주해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주류는 남자 기숙사에서 많이 발생했다”며 “현재 139명의 신도 명단을 받아 대부분 검사를 진행했으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의 검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방문자에 대해서는 지난 1월2일부터 2월8일까지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며 “승리재단이 제출한 139명의 명단 이외에도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반면 보습학원 관련해서는 지난 7일 학원생 1명이 확진된 가운데 같은 날 강사 1명도 검사를 받아 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학원가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학원생 중 4명은 다른 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증상이 있었던 강사도 활동한 이력이 있어 다른 학원 관계자 등 전체를 대상으로도 검사 중에 있다”며 “추가적인 확진자가 발생한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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