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재임 중 열린 행사 '벚꽃을 보는 모임'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현지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일본 NHK에 따르면 당시 벚꽃 모임 전야제가 열린 호텔 측이 식대, 대관비 등 행사 비용의 견적을 아베 전 총리 측에 미리 보여준 사실이 취재한 결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공식 석상에서 "호텔 측이 참가자들이 낸 회비 외에 비용을 지급하지 않았고,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받지도 않았다"라며 "호텔 측으로부터 사전 견적도 받은 다 없다"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아베 전 총리 측 관계자는 "호텔 측으로부터 사전에 견적을 받았으며, 비용 대납은 정치자금 수비 보고서에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베 전 총리로서는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베 전 총리 측은 관계자 20여 명은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어 도쿄지검 특수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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