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전세계 41개국 360개 언론사와 외신기자 등 총 2850명의 취재를 컨트롤 할 메인프레스센터(MPC)가 공개됐다.
공개된 MPC는 축구장 1개 규모인 1만㎡에 기사와 영상, 사진 등 취재와 관련된 모든 기반시설을 갖추고 3000여명의 취재진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MPC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의 5G기술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국내 통신사들의 다양한 홍보공간은 물론 통역실과 번역실, 종교를 배려한 기도실도 갖추고 있다.
이날 오후 오픈된 MPC의 브리핑룸은 1000여석에 가까운 좌석이 13줄에 걸쳐 마련됐다. 기자석 뒤로는 책상 하나에 의자 두 개씩을 놓은 각 방송사 중계석도 마련됐다. 또한 여러 곳에 통역실과 번역실을 배치했다.
하루 5번(일출· 정오· 하오· 일몰· 심야) 메카 방향으로 기도해야 하는 이슬람 교도를 위해 기도실도 마련됐으며 기도실에는 메카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설치됐으며 양탄자 2개도 바닥에 깔려 있다.
5G기술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킨텍스 출입구에는 5G를 이용해 로봇팔을 원격조종하거나 5G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5G 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내외신 기자는 물론 킨텍스 관람객들도 우리나라의 기술 강국 면모를 체험토록 해 홍보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KT와 SK텔레콤은 남북정상회담 브리핑 내용을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360도 VR(가상현실) 영상으로 MPC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계 관계자는 “MPC 기자단은 판문점 현장에 가지 않고도 현장의 브리핑 상황을 직접 보고 듣는 것처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 당일에도 현장등록이 가능해 3000여명이 넘는 취재진이 이곳에 모여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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