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19층에서 정모(46)씨와 그의 아내,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집안 2층 다락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 가족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정씨의 집 방안 곳곳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 12개를 발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는 흉기나 혈흔 등이 없었고, 시신에도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정씨 부부가 딸들을 먼저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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