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구석구석 도서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여름방학마다 진행되는 도서관 탐방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도서관이 책만 읽고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성동구 내 32개 모든 도서관 또는 권역별로 5~6개 도서관을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도서관 지도를 따라 숨은 그림을 찾듯 동네 구석구석에 자리한 도서관을 찾는다. 그리고 도서관마다 부여된 책 속 보물찾기, 읽은 책 그림으로 표현하기, 책 주인공 그리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확인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성동구 관내 32개 도서관을 모두 탐방하면 도서관왕 배지와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성동구는 초등학생들이 쉽게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그림과 자세한 설명으로 구성된 도서관 지도와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독서활동 홍보물을 제작해 각 도서관과 동네서점에 배부 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빌게이츠는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하버드대 졸업장이 아닌 동네 작은도서관이었다’라며 성공 비결을 꼽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 친구들이 도서관과 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600명이 참가해 8명의 탐험왕이 탄생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행사 참가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도서관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등 도서관 탐험의 취지에 크게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은 보완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올해는 예년보다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 됐다.
대중교통으로 도서관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의견이 있어 도서관 지도에 빠른 탐험길을 추가하고, 도서관 운영자가 가까운 다음 도서관을 안내할 수 있도록 사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