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서울시가 올해도 어김없이 12월 31일 자정에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리며 힘찬 새해를 맞는다.
서울시는 올해「제야(除夜)의 종」타종행사에 함께 참여할 시민대표로 올해에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1명을 선정하고 31일 종로 보신각에서 33번의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밝혔다.
올해 타종인사로는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고정인사인 서울시장․서울시의회 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 11명이 선정됐다.
11명의 시민대표는 안전, 소방, 모범납세자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꿈과 희망을 나눈 분들,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자기분야에서 정상에 선 인물 등으로 선정된 인사는 다음과 같다.
① 도곡역 방화현장에서 서울메트로 직원을 도와 지하철내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히 초동 진화로 대형화재 확산방지 및 인명피해를 막은 모범시민 이창영 씨(남, 75세)
② 심정지 환자 소심폐소생술 시행으로 19명 소생, 21,000여건 구급출동으로 19,000여명 이송 구조출동 120회(헬기구조) 130명 구조 등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 이귀환 소방장(남, 39세)
③ 대학 재학시절부터 자선냄비 봉사활동하다가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서 정기후원자 개발과 예우 및 여러 모금활동 등을 하고 있는 김효진 씨(여, 27세)
④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도봉구내 저소득층 학생 30여명에게 매월 장학금 지원하는 등 모범납세자인 ㈜청화자원 대표 장영자 씨(여, 62세)
⑤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의식을 기반으로 취업이 아닌 창업가 변신한 총각네 야채가게 최연소 점장 청년장사꾼 대표 김윤규 씨(남, 27세)
⑥ 여의도 소녀시대숲, 강남 하정우숲 등 40여개 스타숲 조성 및 게임을 통해 나무를 심는 환경부문 사회혁신 기업 트리플래닛 대표 김형수 씨(남, 27세)
⑦ 19년간 고액의 치과 치료비용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한 공로로 2014년 서울시복지상 수상자 박명제 치과의원 원장(남, 48세)
⑧ 통풍구멍이 형성된 실내화 발명특허 출원등 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 창출 공적으로 서울시 시민상 어린이 및 청소년부문 청년상 대상을 수상자 육주환 대학생(남, 24세)
⑨ 다수의 서울시정 홍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홍보대사인 탤런트, 영화배우 고아라 씨(여, 24세)
⑩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15년만에 금메달 획득한 장애인 휠체어 농구선수 김철수 선수(남, 38세)
⑪ 60여 년 동안 국내・외에서 작창 및 제작 등의 활동을 통해 전통예술인 판소리의 보존과 계승발전에 기여한 (사)한국국악협회 홍성덕 이사장(여, 69세)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을 위해 보신각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서울시는 당일 현장을 방문한 많은 시민들을 위해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화합과 소통의 메시지로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는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식전 공연으로는 직장인밴드와 전문 인디밴드의 합동공연과 광복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기념영상과 창작 무용단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식후 공연으로는 인기가수 크라잉 넛이 독립군가, 밤이 깊었네, 말 달리자 등을 노래하며, 조명쇼(LED 무빙, 서치라이트), 2015년을 상징하는 구름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교통방송(tbs) 및 온라인 방송을 통해 행사 현장을 실시간 생중계해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생중계는 ‘라이브서울, 라이브원순, 유튜브, 유스트림, 아프리카TV, 다음TV팟'등에서 동시송출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희망과 소통, 시민의 화합과 안녕의 한 해가 될 것을 기원하며, 2015년 을미년(乙未年)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는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전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고, 최근 3년간 제야의 종 타종행사시 폭죽으로 기인한 사고로 10여명이 부상을 입은 적이 있어 서울시에서는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폭죽을 가져오는 것, 현장에서 사는 것, 사용하는 것을 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으며,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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