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마포구(구청장 권한대행 김경한)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부담하는 종량제의 기본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 개별 종량기 시범사업’을 오는 6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란 극소형 칩에 정보를 저장하여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신하는 장치이다. RFID가 장착된 음식물쓰레기 종량기에 각 세대별로 지급된 태그를 접촉 후 음식물을 투입하면, 배출량 정보가 바로 환경공단 서버로 전송된다. 배출자는 부착된 LCD창에서 자신의 배출량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 2013년 8월부터 시작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로 인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감소하였으나, 공동주택의 경우 단지별 계량을 통해 입주민들이 동일한 금액을 부담하여 실질적으로 많은 양을 배출하는 세대와 적게 배출하는 세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어왔다.
이번 시범사업 실시를 위해 필요한 총 소요예산 3천6백만 원 중 절반인 1천8백만 원은 서울시 예산지원으로 해결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세대별 형평성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구 예산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이번‘RFID 개별 종량기 시범사업’결과를 분석해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 등에 우수한 부분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마포구 관계자는“깨끗한 거리환경 조성 및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선 실질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주민들의 감량의지가 필수적인 만큼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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