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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접근성 우수한 지역, 부동산 분양상품 관심↑
서울 접근성 우수한 지역, 부동산 분양상품 관심↑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05.05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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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치, 서울 접근성 얼마나 좋거나 좋아지느냐에 달라져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최근 교통의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고 개선되는 지역 '분양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가치'는 서울 접근성이 얼마나 좋거나 좋아지느냐에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지역에서 교통이 개선되면 서울로의 출·퇴근 수요층이 증가하기 때문에 같은 수도권이라도 서울과 가까운 지역 부동산의 몸값이 높게 평가받게 된다.

서울의 핵심지역 곳곳을 연결해주고 있는 노선과 도로들이 속속 연장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노선으로 4호선 연장선, 5호선 연장선, 8호선 연장선, 신분당선 연장선, 김포도시철도, GTX,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이 있다.

그렇다면 이들 교통호재로 서울 접근성의 개선됨에 따라 부동산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주었을까.

실제 2012년 10월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온수역~부평구청역)이 개통되고 지난해 11월 분당선 수원구간이 연장되면서 인천·부천 등 수도권 서부권과 수원·용인 등 남부권의 교통 여건이 한층 개선돼 지역 상권과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을 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의 개통으로 상동역·중동역과 부천시청역 주변 상권이 들썩거렸다. 아파트 전세가는 물론이고 상가 매매가가 동반 상승했다. 상가의 경우 3.3㎡당 4000만 원에서 4500만 원으로 올랐으며 유동인구가 증가해 역 근처 오피스텔 수요가 늘면서 월 40만원선인 오피스텔 임대료가 45만원선으로 5만원 가량 했다.

지난해 11월에 개통한 분당선 수원 연장구간인 3개 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승하차 기준)은 2만4,833명으로 지하철 이용 시민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세권 공시지가는 망포역부근 기준으로 2010년 대비 최고 6.9% 올랐다. 망포역 주변에선 최근 굵직한 상가 건물도 거래됐다. 망포역 바로 앞에 위치한 대지 770.7㎡, 연면적 985.6㎡인 2층 건물이 64억여 원에 팔렸다. 수원시청역, 매교역, 매탄권선역 등 지하철역이 새롭게 들어서면서 이 일대 아파트와 상가 등 매매가는 1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하남시=경기도 하남시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및 송파구에 접해 있다. 서울의 동쪽 관문이며,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는 주민이 많다. 하남시 인구는 2013년 말 기준으로 약 15만명이고 2020년에는 약 30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 하남시가 지하철 5호선 연장 수혜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중 시작되는 5호선 하남선 연장사업은 총 사업비 1조550여억원이 투입돼 5개 공구로 나눠 추진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고 미사강변도시 및 기존시가지 주민들도 지하철을 이용하기가 편리해진다.

■경기 광명시=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서울 강남지역의 동선간 연결도로인 남부순환로와 올림픽대로의 교통량을 분산 처리하고 기존 개통된 강북의 내부순환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연계하여 서울특별시의 통합도시고속도로망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성산대교 남단에서 강남구 수서동 일원 나들목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34.8km 구간으로 그 중 1단계 동남부구간(금천구 독산동~강남구 수서동)구간이 2016년 준공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광명, 금천에서 강남으로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국토교통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동탄~수서선과 이어지는 일산~삼성 GTX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탄2신도시, 삼성역 일대, 고양 일산, 삼송지구 등 상권이 수혜지역을 꼽히고 있다. GTX는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 속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리게 된다. 따라서 GTX가 개통되면 일산에서 동탄까지는 40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GTX의 개통으로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가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

■경기 고양 삼송지구=서울시가 신분당선 연장선을 경기도 삼송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삼송지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신분당선은 현재 강남역에서 분당 정자역까지 운행 중이며 정자~광교 구간이 2016년 개통 예정이다. 강남~동빙고~광화문~은평뉴타운~삼송을 있는 추가 연장 구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연결되면 삼송에서 강남까지 35분으로 현재(57분)보다 22분이나 짧아진다.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은 현재 종점인 암사역에서 한강지하터널을 건너 구리를 거쳐 경춘선 별내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별내신도시에서 도심을 거치지 않고 서울 강남까지 직접 출퇴근이 가능하다. 2014년 착공 해 2017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거쳐 오남·진접택지지구 세 개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개통되면 서울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진접지구 14.5㎞까지 1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2014년 연말 착공해 2019년 개통 예정이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김포골드라인'은 지난해 공모에 의해 확정된 김포도시철도의 정식 명칭으로, 한강신도시~걸포·북변~사우(김포시청)~풍무~고촌~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경전철이다. 2월 26일 착공한 김포도시철도는 23.63㎞ 전 구간을 지하로 잇는 사업으로, 차량기지 1개소 외에 9개 역이 신설되며 2018년 11월 개통예정이다. '골드라인'이 완공되면 현재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차량으로 50분 걸리던 시간이 28분으로 단축된다. 또 5호선, 9호선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해져 9호선 급행 환승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강남까지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동탄2신도시는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반송동, 동탄면 일원의 택지개발 사업으로서 면적은 2400만㎡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동탄1신도시의 3배 정도로 규모가 크다. 수도권 남부 거점도시로 개발되는 만큼 교통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제2외곽순환도로, 제2경부고속도로를 연장하고 서울 강남까지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GTX)와 광교·오산까지 연결되는 신교통수단도 만들어진다. KTX, GTX 착공 등의 개발 재료가 있으며 서울 강남까지 20분 내에 주파 가능한 GTX 동탄역은 수서~동탄 구간이 올해 하반기 정거장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0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부동산에서 입지만큼 중요한 것이 교통여건이다"며 "더불어 교통편이 개선되더라도 현장과 신설 교통여건과의 도보상 거리를 확인하고 인근에 편의시설 확보 여부 및 개발호재의 진행상황 등을 따져본 후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보회사인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서울 접근성 우수한 지역에 분양(예정)중인 부동산 상품으로 경기 하남 풍산동 하남 수산물복합단지, 광명 소하동 광명 행운드림프라자,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 일산 요진와이시티, 고양 삼송지구 삼송동원로얄듀크, 남양주 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 김포한강신도시 김포한강 우남퍼스트빌, 화성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 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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