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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안타까운 소식에 도움의 손길 이어져
성북구, 안타까운 소식에 도움의 손길 이어져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1.12.2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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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동에서 화재로 숨진 시각장애인 박모 군 가족들 지원 나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에서 지난 12일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미니 가스난로로 추위를 견디다 화재로 숨진 시각장애인 박 모 군(18세)의 가정에 이웃들의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성북구 월곡1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월곡종합사회복지관과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월곡1동 직능단체와 자원봉사단체 ▲월곡1동 주민센터 직원 등은 8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들은 이 성금을 화재로 집이 전소돼 갈 곳 없는 박 모 군 가족의 임대주택 보증금으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남은 가족들은 이달 말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할 수 있게 됐다.

성북구도 장례비와 화재로 입원한 박 모 군 할머니의 치료비로 240만 원을 지원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주민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처럼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발 벗고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성북구는 추운 겨울 밥을 굶거나 냉방에서 자는 주민이 없도록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해 민관 복지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 내 20개 동별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위기가정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 및 자립증진을 위해 각각에 적합한 생계 및 의료지원, 주거지원, 교육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협의체는 개인사업자와 종교인, 복지관계자, 공무원, 교육관계자, 통장, 봉사단체회원, 의료기관종사자, 시민단체회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문의)성북구 복지정책과(☎920-3356), 월곡1동 주민센터(☎941-4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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