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민주당 비공개회의 도청 의혹 논란을 빚고 있는 문제의 문건은 KBS 측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민주·한나라당 관계자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민주당 관계자는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갖고 있던 문건은 KBS가 만든 것으로 어떤 경로를 통해 한 의원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했다.
여권 관계자도 “수신료 인상안의 이해당사자인 KBS가 작성한 문건이 한 의원 측에 유출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당대표실 불법 도청 사건과 관련해 유력한 제보를 받았다”며 “민주당은 수사기관에 이 내용을 즉각 통보하고 불법 도청에 대한 철저하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의 비공개회의 발언 녹취록”이라며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에 대한 민주당 일부 최고위원의 발언을 공개했으며 이에 민주당은 도청 의혹을 제기하며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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