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경북 의성 산불 여파로 소실 위기에 처했던 문화재 만휴정과 묵계서원이 다행히 화마를 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세한 피해 상황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약간 그을린 정도로 원형은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시는 26일 “이날 오전 만휴정과 묵계서원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상태인 것을 확인됐다”고 밝혔다.
만휴정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문신 김계행이 사색을 즐기기 위해 위해 지은 누각이다. 1986년 경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묵계서원은 1687년 김계행과 응계 옥고 선생을 봉향하기 위해 세워졌다.
앞서 전날 밤 산불이 만휴정 일대를 덮치면서 누각이 전소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실제 확인 결과, 전날 소방당국의 살수 작업과 국가유산청의 도포 작업이 이번 산불로부터 원형을 보존할 수 있게 했다.
만휴정 관계자는 "두 문화재 모두 불길이 닿아 약간 그을리긴 했지만 원형은 그대로 유지돼 그나마 다행"이라며 "주변 나무들은 산불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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