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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제8회 스톰배 최강자 등극... "창단 6년만에 우승"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제8회 스톰배 최강자 등극... "창단 6년만에 우승"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5.03.26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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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이 창단 6년 만에 제8회 스톰배 최강리그 유소년 청룡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이 창단 6년 만에 제8회 스톰배 최강리그 유소년 청룡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정선기 감독)이 제8회 스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지역 라이벌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을 꺾고 최강자에 등극했다. 창단 6년 만에 첫 최강리그(유소년청룡 U-13) 우승이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SOOP, 야구용품 전문기업 스톰베이스볼이 후원했다.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주말 4일 동안 토너먼트 방식으로 횡성군 베이스볼테마파크 야구장 6개 구장에서 치러졌다.

전국 124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특히 유소년리그(U-13) 청룡 결승전 등 두 게임은 TV중계 방식으로 SOOP을 통해 SBS 아나운서 출신 이승륜 인기 캐스터와 프로야구 레전드 안경현 위원의 해설로 전국에 생중계 됐다.

한편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은 강원 펑창반디비스유소년야구단(김민범 감독)을 10대 0으로 이기고 가볍게 8강전에 진출했다.

이어 8강전에서는 우승 후보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을 맞아 2회까지 4대0으로 끌려가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4강전에 올랐다.

3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최수영이 극적인 동점 중월 스리런 홈런이 추격의 시작이었다. 이어 박천명과 위시후에 안타를 묶어 7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9대 5로 경기를 뒤집었다.

4강전에서는 LG트윈스 출신 김덕환 감독이 이끄는 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을 만났지만 8대 0으로 완벽하게 물리치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박천명(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선수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박천명(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선수

결승전 상대는 신흥 강호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을 만나면서 지역 라이벌전이 펼쳐졌다.

1회말 수비에서 폭투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2회초 공격에서 김도윤의 중전안타와 박천명의 1타점 우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초 공격에서도 불방망이가 터졌다. 박근호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홍재민의 좌중간안타에 이어 박민규의 쐐기 2타점 좌월2루타와 김도윤의 1타점 3루 땅볼로 3득점하며 4대 1로 앞서 나갔다.

이후 투수 4인방 박천명, 김도윤, 박민규, 강건의 깔끔한 무실점 마무리로 스코어를 지키며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에서 3이닝 1피안타 1실점 무자책 선발승과 동점 적시타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천명(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김동은(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과 박민규(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감독상에는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정선기 감독이 수상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박천명 군은 “결승전 선발투수라 많이 긴장했지만 감독님이 편하게 하라는 말에 긴장이 좀 풀린거 같아 좋은 투구한 거 같다”며 “동료들이 수비에서 너무 잘해줘서 안정감이 생겼다. 저를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 감사드리고 기본기 잘 지도해 주신 감독님 감사드린다. 나중에 SSG랜더스 김광현 선수처럼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정선기 감독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정선기 감독

정선기 감독은 “창단 6년 만에 최강 리그인 유소년청룡 우승을 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며 “2025년 꼭 우승하겠다고 약속했던 선수들에게 약속지켜줘서 고맙다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지도자 뿐만 아니라 부모님 또한 한마음 한뜻으로 간절하게 원했기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우리 선수들 훈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시흥시야구협회 회장님과 물심양면으로 도움주시는 성훈창 단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마인볼을 통해 국내 야구 부문 최초로 영상과 기록이 실시간 업로드 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그리고 SOOP을 통해 프로야구 중계 못지 않은 중계 방송을 제공하여 대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유소년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컨텐츠 개발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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