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영남권 산불이 엿새째 지속되면서 연예계에서도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가수 이찬원은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사는 티엔엔터테인먼트는 "이찬원이 산불 피해 관련 보도를 접한 뒤 기부를 결정했다"며 "특히 출생지인 울주에서 발생한 피해인 만큼 더욱 마음을 쓰게 됐고, 모두가 무사히 일상을 회복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또한 방송인 유재석도 산불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유재석 소속사 관계자는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고민시도 26일 울산·경상 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고민시는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지금은 함께 마음을 모아야 할 때다. 더 많은 분의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고민시는 희망브리지의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이다. 2019년 강원 산불 기부를 시작으로, 수해 등 이웃들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기부를 이어왔다.
이외에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천우희 4000만원, 임시완 3000만원, 이혜영 2000만원, 그룹 '위너' 김진우과 개그맨 이승윤은 각각 1000만원을 기부하며 도움을 손길을 보탰다.
한편, 경북 의성에서 22일 시작한 대형 산불은 안동·청송·영양·영덕·포항 등으로 확산됐다. 산불 피해로 26일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됐고, 약 2만7000명이 대피하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