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담보력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4개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62억5000만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전날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우리‧신한‧하나‧국민은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와 4개 은행은 총 21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출연 금액의 12.5배인 262억5000만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관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경영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상공인 등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발급한 신용보증서로 우리·신한·하나·국민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2.74~2.94%(CD금리에 따른 변동금리)이며, 상환기간은 ▲1년 거치 2·3·4년 균등분할상환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2년 만기 일시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단, 보증 한도는 신용도, 매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권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규모 확대, 전통시장·소상공인과 함께 하는 상생 장터 상설 개장, 공공배달앱 ‘땡겨요’ 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역경제의 핵심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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