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가수 휘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장례 절차가 잠시 보류될 전망이다.
1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故) 휘성은 전날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 10일 자택인 서울 광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도 공식입장을 통해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타조엔터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휘성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휘성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햇다.
그러면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타조엔터는 11일 장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유가족분들이 마음이 추슬러지는 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휘성은 지난 2002년 1집 앨범 ‘Like a Movie’로 데뷔했다. 당시 타이틀 곡 '안되나요...'로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With Me(위드 미)', '불치병', 'Insomnia(불면증)',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사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한 휘성은 본인의 곡 이외에도 윤하 ‘비밀번호 486’,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오렌지캬라멜 ‘마법소녀’ 등 인기곡을 작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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