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연세대 ‘명예 졸업생’ 됐다...“세계적으로 연세 이름 알려”

가수 싸이(사진 오른쪽)가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명예졸업자로 선정돼 윤동섭 연세대 총장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받았다. (사진=연세대 제공)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연세대학교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연세대는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싸이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싸이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연세의 이름을 알리고 문화예술·사회공헌 분야에서 모범적 활동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히트곡 ‘강남스타일’ 등으로 K팝의 세계화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4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5억 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또한, 2023년부터 연세예술원 특임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연세대는 학사 2868명, 석사 821명, 박사 468명 등 총 415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지난해 동문인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한국 문학과 연세인의 저력을 알린 것은 큰 자부심이었다”며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끌어안는 공감과 연대의 정신을 여러분도 실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