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외교, 안보 정상화를 위한 한미 동맹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이후 부쩍 '민생' 키워드를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도 강조한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미국과 국제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이번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으며 한미 동맹은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을 앞둔 만큼, 핵심 외교국인 미국과의 향후 관계를 의식한 발언으로 읽힌다.
이어 "대한민국 번영과 동북아 평화 이끈 한미 동맹은 국가적 혼란 수습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신속하게 정국을 안정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 진영의 일원으로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그 역할과 책임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며 "곧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다. 멈춰 섰던 우리 외교 시계도 다시 움직여야 한다. 민주당도 적극 나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가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일은 악화하고 있는 민생경제를 신속하게 회복시키는 일"이라며 "이제 경제와 민생에 집중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설을 앞두고 차례상 오를 설 성수품 가격이 대폭 올랐다고 한다"며 "명절 맞는 국민의 근심 더 커지고 있다"고 민생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 경기가 매우 어렵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뭐라도 해야 한다"며 "정부가 예산 조기 집행만 고집하며 모두가 인정하는 추경에 대해서는 매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신속하게 추경 편성에 나서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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