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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여당에 쌍특검 재표결 수용 압박…"부결 시 즉각 재발의"
野, 여당에 쌍특검 재표결 수용 압박…"부결 시 즉각 재발의"
  • 이현 기자
  • 승인 2025.01.0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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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에 8일 쌍특검법 등 8개 법안 재표결 전면 가결 촉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일명 쌍특검법(내란·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수용을 압박하고 나섰다. 아울러 만약 내일 국회 재표결에서 쌍특검이 부결돼 폐기될 경우 즉각 이같은 법안을 재발의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 재의결이 예정돼 있다. 내란수사특검법에 대한 입장은 민주 정당이냐 위헌 정당이냐를 가르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내란 진압을 위해 특검을 신속히 출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이 위헌·위법하다고 생각한다면 마땅히 수사를 위한 특검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상식"이라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비상계엄은 잘못인데 특검법은 반대한다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우며 위헌 정당의 길로 나서고 있다. 강도 짓은 잘못이나 수사와 처벌은 안 된다는 말과 무엇이 다르냐"라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이) 이번 특검법 재의결에 반대한다면 국민에게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 정당, 위헌 정당이라는 인식이 확고하게 굳어질 것"이라며 "국민의힘에도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상식적이고 양심적인 의원들이 계실 것이라고 기대한다.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 양심에 따라 특검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뒤이어 같은 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헌법을 수호할 의지가 전혀 없고 체포 영장을 무시하며 도주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한 윤석열을 법과 원칙에 따라 당장 체포하고 구속해야 한다"며 "공조수사본부는 체포 영장이 재발부 되는 즉시 모든 역량을 투입해 내란수괴 윤석열을 신속히 체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내란범들 대한 체포와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검찰 등 수사당국의 혼선을 해결하기 위해 특검이 조속하게 출범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내란 동조당이 아니라면 내일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에 찬성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강유정 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취재진에 "내일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 재표결 과정에서) 부결된다면 외환유치를 포함해 강력한 내란특검법을 빠른 시일 안에 재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찬대(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찬대(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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