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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수처 체포영장 재집행해야... 집행 막으면 현행범”
민주, “공수처 체포영장 재집행해야... 집행 막으면 현행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5.01.03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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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종면 원내대변인, 박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지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종면 원내대변인, 박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중지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즉각 영장 집행을 재개하라고 촉구하는 나서는 한편 최상목 권한대행의 책임을 묻고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께서는 오늘 상황을 지켜보면서 윤석열의 찌질함과 구질구질함을 다시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던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쟁을 일으키려 모의하고, 발포 명령까지 내렸던 자가 적법한 법집행을 회피하며 관저에 틀어박혀 숨어 있는 모습에 크나큰 비애감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공수처를 향해 “국민을 믿고 의연하게 법 집행에 나서길 바란다”며 "오늘 즉각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는 자들을 현행범으로 즉각 체포하라"며 "경호처장, 경호차장, 경호본부장, 부장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자들은 그가 누구든 내란공범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에 이어 법치까지 실종되는 참담한 상황을 묵과하지 않겠다"며 "반드시 국민과 함께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특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최 대행은 오늘까지도 강 건너 불구경으로 일관했다. 정국 혼란을 수습해야 할 자신의 책무를 내팽개친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최 대행은 지금 즉시 경호처에 영장 집행 협조를 지시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상 집행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다시 열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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