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5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현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덕수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면담에서 추경 등 다양한 난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가기 위해 여야와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했다.
한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에서 “어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 상황의 조속한 수습과 안정된 국정 운영이 제 긴 공직 생활의 마지막 소임이라고 믿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의장님과 여야가 모두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경청과 겸손으로 이견을 좁혀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원식 국회의장님의 합리적인 리더십 아래 여, 야, 정부가 협조해 조속히 국정의 안정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정부가 먼저 협조를 구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에서 약 40분간 진행되었으며, 정부 측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손영택 국무총리비서실장, 박경은 동 정무실장, 김수혜 동 공보실장이, 국회의장 측에서는 진선희 국회입법차장, 조오섭 국회의장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 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 비서관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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