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브라질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앞서 페루에서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견제와 안보협력을 골자로 한 한미일, 한미,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지는 등 한반도 안보위기 극복에 방점을 둔 외교라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 세션3 참석, 소셜 서밋 보고서 발표, G20 폐회식과 송별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브라질 순방을 마쳤다. 뒤이어 브라질 갈레앙 공군기지에서 대통령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이날 파비우 실바 대령(공군기지 단장)과 최영한 주브라질 대사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권익 증진, 포용, 성장(1세션)', '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세션3)'을 주제로 주요국들과 심층 논의를 가졌으며, 특히 세션1 발표에서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 "즉각 양국의 군사협력을 중단하라"고 러시아 대표단을 직격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이날 윤 대통령 외에도 여러 G20 참여국들이 러시아를 향해 글로벌 안보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취지의 우려를 전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G20에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 협력을 잇는 '번영의 가교'와 '녹색 사다리'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수호에 G20 참여국들이 동참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그간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때마다 러북 군사협력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한편, 동맹국들과 함께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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