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사진 공모전의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일환으로, 한복을 입고 고궁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람객이 늘어남에 따라 전통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8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518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2차 심사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등 총 50점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당선작 중 대상(국가유산청장상)을 차지한 박태근씨의 ‘경복궁 경안문에서’ 작품은 한복과 궁궐의 조화로움을 사진으로 잘 담아내었다는 호평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궁중복식 전문가인 김혜순 명장의 맞춤 한복을 수여된다. 김혜순 명장은 최근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가의 한복 입은 모습을 복원한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이어 최우수상 중 궁능유적본부장상에는 단풍나무 아래 모녀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현재광씨의 ‘가을단풍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모녀’가, 국가유산진흥원장상에는 고운 색감의 한복과 소복하게 쌓인 눈이 어우러지는 조정국씨의 ‘창덕궁에 폭설 내리던 날’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 100만 원 상당의 전통공예문화상품세트를 수여된다.
이외에도 푸른 색감의 한복과 궁궐의 녹음이 청량한 여름을 연상시키는 김홍기씨의 ‘담소’, 따뜻한 빛으로 고궁을 물드는 노을과 붉은 한복이 조화를 이룬 이서호씨의 ‘노을이 비치는 고궁 속 여인’, 봄의 색을 가득 담은 궁궐과 봄아가씨의 모습이 인상적인 이수림씨의 ‘덕수궁과 봄아가씨’ 등 3점이 우수상(국가유산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각 50만 원 상당의 전통공예문화상품세트가 수여된다.
한편, 당선작 50점은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 동안 경복궁 계조당에 전시되어, 경복궁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이나 궁중문화축전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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