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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 막는다’... 성동구, 공영주차장 열화상 카메라 시범설치
‘전기차 화재 막는다’... 성동구, 공영주차장 열화상 카메라 시범설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9.24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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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내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모습
공영주차장 내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공영주차장에 ‘열화상카메라’를 시범 설치해 본격적인 화재 예방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번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집중적으로 감시해 온도 상승 등 이상 상황이 감지될 경우,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주차상황실로 경보가 송출돼 위험에 대한 사전인지 및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구는 이달 안으로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10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화재 발생 단계별 매뉴얼도 세분화해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범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는 금호초등학교, 성수1가1동, 성수2가1동, 도선동 공영주차장 등 4곳이다.

내년에는 관내 19개소 공영주차장 내 설치된 급속 및 완속 충전기 전체를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화재 예방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초등학교 및 열린금호교육문화관과 인접해 유동 인구가 많은 금호초등학교 공영주차장에는 환경정보 데이터를 측정하는 다기능 영상 관제장치를 함께 설치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다기능 영상 관제장치는 센서를 통해 주차장 내 미세먼지, 온‧습도, 유해가스, 이상 움직임 등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설정된 임계치를 초과할 경우, 알람이 송출되어 비상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주차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영상정보를 확인함으로써 화재를 포함한 기타 사건, 사고에도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더해 구는 지난 7월 실시한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하층에 설치된 충전시설을 출입구와 가까운 곳으로 이전하여 화재진압의 용이성을 높일 예정이다.

설치 후 5년이 경과 한 충전기도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기차 화재로 주민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더욱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성동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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