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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동맹 부활' 북-러 화기애애...푸틴 "김정은, 러시아가 기다리는 귀빈"
'군사동맹 부활' 북-러 화기애애...푸틴 "김정은, 러시아가 기다리는 귀빈"
  • 이현 기자
  • 승인 2024.06.25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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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 25일 푸틴이 보낸 감사 전문 공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에서 회담을 마치고 미소 지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에서 회담을 마치고 미소 지으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약을 맺은 가운데, 북한이 최근 방북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감사 전문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전언이다.

25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푸틴발 감사 전문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당신은 로씨야(러시아) 땅에서 언제나 기다리는 귀빈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 평양에서 개최된 북러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러시아를 방문하게 되면 두 사람은 네 번째로 대면하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이번 국가방문은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관계를 전례없이 높은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 관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하여 특별한 의의를 가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두 나라 앞에는 여러 분야들에서 유익한 협조를 진행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전망이 펼쳐지고 있다"며 "나는 우리들의 건설적인 대화와 긴밀한 공동의 사업이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하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한 바 있다. 해당 조약은 유사 시 상호 군사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는 만큼, 북러 간 군사동맹이 사실상 복원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후 협정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번 협정에는 어느 한 나라가 공격을 받으면 상호 지원을 제공하는 '유사시 상호 지원' 조항도 포함됐다. (사진=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한 후 협정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번 협정에는 어느 한 나라가 공격을 받으면 상호 지원을 제공하는 '유사시 상호 지원' 조항도 포함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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