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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24년 만에 방북... 김정은 위원장 직접 영접
러 푸틴 24년 만에 방북... 김정은 위원장 직접 영접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6.19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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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JTBC 화면 캡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JTBC 화면 캡쳐)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방북한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마중나와 영접했다.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전용기를 통해 북한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이 탄 전용기는 예정보다 늦은 새벽 2시가 넘어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했다.

타국 정상들과의 회담에 늦는 것으로 유명한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북 일정에서도 어김없는 '지각 대장' 면모를 보여줬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직접 마중 나와 자정 넘게 푸틴 대통령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기에서 내린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하며 포옹을 한 뒤 아우르스 전용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평양 시내에는 러시아 국기와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걸렸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은 이번이 세번째다. 앞서 2019년 4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러 정상회담, 2023년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북러 정상회담을 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당초 1박2일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일정이었지만 날짜를 넘겨 도착하면서 일정이 당일치기로 바뀌게 됐다. 19일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푸틴 대통령의 주요 일정이 이날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김일성 광장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약 1시간 30분 동안 공식 회담을 한 뒤 관저 산책과 일대일 회담을 이어간다.

특히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등 공동 문서에 서명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타스 통신은 두 정상이 최소 9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양국) 친선관계가 국제적 정의와 평화, 안전을 수호하고 다극화된 새 세계 건설을 추동하는 강력한 전략적 보루다”며 “견인기로 부상되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두 나라 최고수뇌 분들의 또 한차례의 력사적인 상봉이 평양에서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황홀한 야경으로 아름다운 평양의 거리들을 누비시면서 최고수뇌 분들께서는 그동안 쌓인 깊은 회포를 푸시며 이번 상봉을 기화로 조로관계를 두 나라 인민의 공통된 지향과 의지대로 보다 확실하게 승화시키실 의중을 나누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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