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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곤돌라 하반기 착공... “수익금 생태환경 보전 사용”
남산 곤돌라 하반기 착공... “수익금 생태환경 보전 사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5.20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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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곤돌라 조감도. (사진=서울시)
남산 곤돌라 조감도. (사진=서울시)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 남산 정상까지 운행하는 곤돌라를 만드는 공사가 올 하반기에 시작된다.

생태 환경 훼손 문제는 운영 수익금을 통해 남산의 자연 환경을 회복하는데 사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제정해 20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에는 곤돌라 설치·운영과 곤돌라 수입금 사용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최근까지 서울시는 남산곤돌라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이 힘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환경단체의 반발, 건설사들의 소극적 참여, 조희연 교육감의 우려와 홍국표 서울시의원의 재검토 촉구 등 동력을 상실하는 듯했다.

이중에서도 환경 훼손이라는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이에 남산 곤돌라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을 남산생태환경 보전사업 등에만 활용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도시재생기금 내 남산생태여가계정을 신설해 곤돌라 운영에 따른 수입금을 별도로 관리·운용한다.

하부 승강장이 생기는 예장공원(명동역 1번 출구 200m거리)과 인접한 공영버스주차장 유지 관리 등을 고려해 서울시설공단이 남산 곤돌라를 위탁(대행) 운영한다.

단독 입찰한 신동아건설에 대한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심사가 마무리되면 곤돌라 설치 공사가 올 하반기에 시작될 전망이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곤돌라 운영 수익을 생태환경 보전 등 공공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남산의 자연 환경을 회복하고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남산 보전 관리 방안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곤돌라는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하부승강장)에서 남산 정상부(상부승강장)까지 804m를 운행한다. 캐빈 25대(10인승)를 운행해 시간당 1600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곤돌라 승강장은 예장공원 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515.3㎡인 하부승강장과 남산 정상부에 마련된 지상 1층 연면적 599㎡인 상부승강장 등 2곳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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