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나를 키워준 성동구에서 尹 정권 심판..성동 발전 위해 다시 땀 흘릴 것”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 최근 중구성동구갑 총선 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저를 키워준 성동구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함께 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시 땀을 흘리겠다"고 강조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18일 YTN에 출연해 "성동구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곳이고, 또 저를 키워주신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번 총선에 대해 '민심은 윤석열 정부의 심판을 선택했다'로 규정했다.

작금의 안보는 최악의 상황과 대립 갈등으로 치닫고 있으며, 외교는 완전히 국제적으로 고립됐을 뿐만 아니라 경제는 IMF 국가부도 사태 이후 최악이라는 것. 윤석열 정부 들어 1인당 국민소득은 크게 후퇴하고 있다고 임 전 실장은 지적했다.

그는 "어렵게 쌓아올린 민주주의 제도들은 그냥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이제 남은 방법은 국민들이 표로 (윤석열 정부를)멈춰세워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또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탈당에 대해 "결국은 좋은 선택을 못했다 생각한다"며 "민심은 지금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을 후퇴시키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4월 10일에 멈춰세워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낙연 전 총리가 그 목소리를 더 크게 들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운동권 세력 척결을 강조하고 나선데 대해서는 "참 예의가 없는 거다"라며 "운동권 정치를 나쁜 프레임 정치로 이야기하지 말고 어떤 것이 적절치 않다고 얘기해야 생산적인 토론을 해보든지 말든지 하지 않겠나. 그때 당시에 양심이 없었던 건지 양심의 소리에 귀를 닫고 자기 공부만 한 게 미안했던 건지. 이게 어떤 콤플렉스가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임 전 실장은 이번 총선 도전에 대해 "정치를 시작했던 성동에서 재선을 하고, 후에 서울시 경험도 하고 특히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국정운영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을 가졌다"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서 다시 성동구민들의 선택을 받으면 책임 있는 지도자로, 정치 지도자로 실망시키지 않도록 성장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