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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에너지, CES서 흥행몰이..美 등 세계 곳곳서 ‘러브콜’
BK에너지, CES서 흥행몰이..美 등 세계 곳곳서 ‘러브콜’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4.01.15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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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에너지와 나이지리아 TUG그룹이 MOU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BK에너지와 나이지리아 TUG그룹이 MOU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 여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수상태양광 EPC 전문회사인 BK에너지(사장 이행우)가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BK에너지는 이번 CES에 전라남도 10개 기업들과 함께 참가, 지난 10여년동안 개발한 수상 및 해상태양광 발전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창업한 BK에너지는 15% 이상 태양광 발전량을 향상시키는 회전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기술로 2021년 산업부로부터 신기술(NET)인증을 받은 벤처기업이다.

설치 조건이 수상보다 훨씬 까다로운 해상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파도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파손되지 않아야 하고, 염분이나 조분(鳥糞, 새의 배설물) 등의 오염원으로부터 태양광 패널을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동시에 발전효율을 감소시키지 않은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BK에너지는 고려시대인 9세기부터 12세기까지 우리 선조들이 이루어 낸 청자의 유약기술을 계승 발전시킨 친수성 무기질 나노코팅기술을 개발해 염분을 동반한 해상의 파도나 해풍으로부터 태양광 패널을 보호하는 갑옷을 입히는 것과 같은 코팅기술을 6년 동안 개발함으로써 발전효율을 5% 이상 증가시키는 기술을 완성했다. 

한번의 코팅으로 20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이 기술은 난파선에 실려있던 청자와 백자가 수백년 동안 바닷물 속에 잠겨 있다가 물 밖으로 나와도 고유의 색깔이 유지되는데서 착안한 친수성 무기질 나노코팅 기술로 태양광 패널의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BK에너지에 따르면 이번 CES를 통해 태풍의 영향이 작은 대서양의 섬나라인 버뮤다의 내만에 해상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뿐만 아니라 주차장과 건물 지붕 태양광발전소와 청정에너지로 전기차 충전소를 만들기로 버뮤다의 Fort Knox사 MOU를 체결했다. 

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대기업인 TUG그룹과 수상태양광발전소 사업에 협력키로 했으며, SEALEXCO사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3개 나라 3개의 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SOft Bank가 사전 조사 후 BK에너지 부스를 직접 방문한 모습.
일본 SOft Bank가 사전 조사 후 BK에너지 부스를 직접 방문한 모습.

아울러 일본의 글로벌 기업 SOft Bank도 BK에너지 기술력을 사전에 조사한 후 이번 전시회에 BK에너지 부스를 직접 방문해 향후 동반 성장의 길을 협의했으며,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TOTAL SOLUTIONS사 역시 BK에너지와 적극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더불어 아이슬란드의 CHARGE ANALYTICS사는 “BK에너지의 해상태양광 기술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향후 협력관계를 확대해 아이슬랜드가 탄소중립국가로 나아가는데 힘을 합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BK에너지 관계자는 "태양광 관련 30개가 넘는 특허를 개발해 특허청이 글로벌IP스타기업으로 발굴하기도 한 BK에너지는 코로나가 종료된 2023년부터는 말레이시아, 모로코, 영국, 태국, 인도네시아, 두바이, 호주, 우즈베키스탄 등 5대양 6대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의 수상 및 해상태양광 발전 기술로 재생에너지 시장의 세계화를 선도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오는 2026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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