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의장 선출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던 종로구의회가 오는 16일 드디어 의장을 선출한다.
종로구의회는 두 차례에 걸쳐 의장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과 의장 선거 무효 확인 소송을 거치면서 지난 15개월 간 공전을 거듭해 왔다.
지난달에는 장기간 의회 파행에 종로구가 의회 사무국에 파견했던 구청 공무원 12명의 구청 복귀를 결정하면서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이 예정된 정례회도 앞두고 있다. 정례회는 법정 의무 기간으로 반드시 수행해야 된다.
의회는 여야 의원들의 원구성 합의에 따라 오는 16일~17일 양일간 임시회를 개회하고 의장단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0일 종로구의회 국민의힘 소속 라도균 의원의 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선출은 모두 무효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여야는 오는 16일 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이어 이날 18시까지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후보 등록을 받고 17일 2차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의회가 의장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완료하게 되면 그간의 갈등을 접고 정상적으로 의정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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