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성장기 학생들의 거북목 증후군, 척추측만증 등 불균형한 체형을 예방 하고 바른 체형 유지를 위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동대문구의회 김용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학생 불균형 체형 예방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4일 제3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용호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의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이 조례안은 동대문구 학생들의 건강한 체형 관리를 위해 불균형 체형 예방교육을 통한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을 촉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이바지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에 조례안에는 불균형 체형 예방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을 위한 활동들을 하도록 하고, ▲구청장의 책무 ▲기본계획 수립·시행 ▲지원 ▲위탁 ▲협력체계 구축 ▲포상 등의 사항들이 규정됐다.
지난 4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2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발표에 따르면, 초(1·4학년)·중(1학년)·고(1학년) 학생의 척추이상은 2018년 1.06%에서 2022년 2.20%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용호 의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고 체육활동이 줄어들면서 이에 따른 거북목 증후군, 척추측만증, 비만 등 신체 불균형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 불균형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되기에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예방교육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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