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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외 친명 조직, '범친명' 홍익표 원내대표 당선에 반색
민주당 원내외 친명 조직, '범친명' 홍익표 원내대표 당선에 반색
  • 이현 기자
  • 승인 2023.09.26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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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서초구 험지 출마, 선당후사 정신의 승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원총회'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원내외 조직들이 일제히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 취임에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친명(친이재명) 원내지도부 출범과 홍 원내대표의 총선 험지 출마를 동시에 추켜세우는 모습이다. 홍 원내대표는 기존 지역구(서울 중구성동구갑)가 아닌 보수 텃밭인 서울 서초구을의 지역위원장을 자처한 바 있어 당내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민주당은 당내 경선을 거쳐 홍 원내대표를 차기 원내 사령탑으로 선출했다. 이에 당내 혁신모임들은 새 원내지도부 출범을 환영하며 홍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서초구로 지역구를 옮긴 데 대해 '선당후사 정신'이라고 호평했다.   

친명계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더혁신)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홍익표 서초을 지역위원장이 당선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서초구라는 험지에서 출마를 자처한 선당후사 정신이 이긴 선거다. 다가올 총선에서 3선 이상 중진들의 험지 출마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혁신은 "홍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성동구를 떠나 훨씬 험지라고 할 수 있는 서초구로 지역구를 자원해 옮겼다"며 "대선과 지방선거에 연달아 패배한 민주당을 혁신하자는 취지에서 중진으로서 험지에 뛰어드는 보기 드문 모범을 보인 것"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계기로, 3선 이상 중진들의 험지 출마라는 민주당 혁신과제가 실현될 수 있기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민주당 공천혁신을 위해 3선 이상 중진의 험지 출마를 강력히 요구한다. 이제 국민의 선당후사 요구에 3선 이상 중진들이 화답할 때"라고 부연했다.

민주당 신예 정치인들로 구성된 '민주당혁신행동'(혁신행동)도 같은 날 "무엇보다 서초 험지 출마를 선언한 홍익표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총선을 이끌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는 점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선당후사 정신'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데 총의를 모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이런 총의에 따라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더 많은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기대한다"며 "중진 의원들이 홍익표 원내대표처럼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많이 보일수록 민주당은 총선 승리에 가까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혁신행동은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혁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며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 중책을 맡게 된 홍 원내대표에게 축하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고 홍 원내대표의 취임을 거듭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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