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4명 직무 중 사망, 정부·코레일 팔짱끼고 있어”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다음달 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22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탈선을 멈추기 위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오는 24일 준법투쟁에 돌입하며, 정부와 코레일의 태도가 변하지 않을 시 다음달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 5일 발생한 경기도 의왕 오봉역 사망사고를 비롯해 올해에만 4명의 철도노동자가 직무 중 사망했지만, 국토교통부는 노조 탓, 현장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코레일은 예산과 권한을 핑계로 뒷전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노조의 쟁의를 최대한 보장하고, 출퇴근 시간에 집중된 인파가 우려된다면 시차 통근제, 출근 시간 조정 등 인파 분산 대책을 시행하라”고 정부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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