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민관이 환경정화 활동에 힘을 모았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와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가 중랑천 정화에 나선 것.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규모 단체활동이 제한되면서 3년 만에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 전체 회원이 모여 구의 중심 하천인 중랑천의 환경보존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 9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 회원 100여명은 지난여름 태풍과 장맛비에 누적된 중랑천의 부유물과 주변 쓰레기를 수거했다. 중랑천 제1체육공원 일대와 산책로 3㎞, 중랑천 내부까지 대대적인 청소가 이뤄졌으며, 하천 내 비닐 쓰레기, 폐목재, 담배꽁초, 일회용 플라스틱 컵 등 약 1톤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이날 이 구청장과 회원들은 중랑천 수질 정화를 위해 회원들이 직접 만든 EM흙공을 투척하기도 했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미생물)에는 식품발효 등에 쓰이는 효모, 유산균, 누룩균 등 80여종의 미생물이 포함됐으며, 하천의 자정 능력을 강화하고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중랑천은 구민에게 있어 산소와 같이 중요한 곳으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중랑천 조성에 앞장서주신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외에도 탄소중립 제로 캠페인, 배봉산 정화 활동 등 자연 사랑 실천에 힘쓰고 계신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를 응원하며, 동대문구도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