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 12일 구청 씨알홀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와 함께 고등교육 수준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확산을 위한 ‘공동 인증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과정 개발 ·운영’ 업무협약을 전국 최초로 체결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UN대학 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도시(RCE)로서 청년의 지속가능발전교육 참여에 주목하는 도봉구 ▲‘지속가능발전교육 2030’ 국내 이행 촉진을 위해 노력하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속가능발전교육 교과과정 신설을 검토 중인 한국외국어대학교, 3개 기관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 추진됐다.
올해 1월부터 착수한 ‘공동 인증 지속가능발전교육 과정 개발·운영’은 연구용역을 하지 않고 각 기관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연구를 진행해 교과과정을 개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공동 인증 지속가능발전교육 과정 개발·운영’을 위한 ▲상호이해와 협력 증진 및 정보 교류 ▲지원체제를 위한 상호협력 ▲각 기관 전문가와 강사 참여 ▲ESD 프로젝트 지원 및 상호협력 등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특히 ‘공동 인증 지속가능발전교육 과정 개발·운영’은 2023년 1학기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학점으로 실제 학교 현장에 접목될 예정이다.
한편 2020년 1월 ‘UN대학 지속가능발전 거점도시(RCE)’를 인증받은 도봉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 민관학 협업으로 자체 제작한 <우리 마을에서 지구별까지 이어지는 17개 약속> ESD 교재로 초중학교 ESD 수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 특화사업인 ‘국제 ESD 유스 프로젝트 느루’를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과 ESD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생애주기별 ESD를 운영하고 있다고 구는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UN의 17개 약속인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부딪치고 고민하는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3자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들의 전문성, 공공성, 현장성을 확보하고, 기관들이 보유한 지역자원, 교육 인적자원, 국내외 네트워크를 공유해 청년과 시민들이 보다 쉽게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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