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현역 최고의 포수로 손꼽히는 양의지(31)가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NC는 11일 양의지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19~2022년 계약금 60억원, 연봉 65억원의 조건이다.
이는 역대 두 번째 초대형 자유계약 규모다. 이대호가 2017년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할 때 기록한 150억원이 FA 최대 규모 계약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포수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면서 공격력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의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했다.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두산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종문 NC 단장은 "창원 새 야구장 시대에 맞춰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팬심에 화답하는 길은 선수단에 과감히 투자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다이노스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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