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전문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2018년 9월 3주차 주중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1,505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7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평양 남북정상회담 효과로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6.3%p 오른 59.4%(부정평가 33.8%)를 기록했고, 지난 6주 동안 이어졌던 하락세를 마감하고 60% 선에 가깝게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금요일인 14일엔 일간집계에서 52.2%를 기록한 후, 평양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 17일(월)에는 53.0%(부정평가 41.6%)로 올랐고,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도착에 이은 이례적 환대가 보도됐던 지난 18일에도 57.7%로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김정은 위원장 연내 서울 방문’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되고 남북 정상의 백두산 등정 계획이 알려졌던 19일에도 61.4%로 3일 연속 오르며 8월 6일 일간집계(63.2%) 이후 처음으로 6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큰 폭으로 상승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50대 이하, 보수층과 중도층 포함,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1%(▲4.6%p)로 급상승했다. 7월 2주차(45.6%)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45% 선을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17.4%(▼3.5%p)로 상당 폭 하락했다.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끊기며 20%대 초반에서 10%대 후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역시 8.2%(▼2.2%p)로 한 주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며 한 자릿수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 또한 6.0%(▼0.9%p)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2.7%(▲0.3%p)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보조를 맞추면서 북한의 비핵화 이전에 남북 간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데 대한 국민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반도 비핵화와 긴장완화를 촉진할 것이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8.6%로, ‘대북 압박을 느슨하게 해 비핵화를 저해할 것이므로 반대한다’는 응답 29.1%의 두 배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6%p 오른 45.1%를 기록, 7월 2주차(45.6%)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45%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큰 폭으로 오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 40대와 30대, 중도층과 보수층을 비롯한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상승했지만, 평양 남북정상회담까지 문재인 대통령 발목잡기에 여념이 없는 자유한국당은 3.5%p 내린 17.4%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끊기며 20%대 초반에서 10%대 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를 정확한 수치로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5.1%(▲4.6%p), 자유한국당 17.4%(▼3.5%p), 정의당 8.2%(▼2.2%p), 바른미래당 6.0%(▼0.9%p), 민주평화당 2.7%(▲0.3%p), 무당층19.2%(▲2.4%p)로 각각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분석해보면 큰 폭으로 상승하며 두 달 만에서 45%선 회복. 크게 상승한 TK·PK·호남, 40대·30대, 중도층·보수층 등 거의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을 일제히 결집했음을 알 수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렇다할 이슈가 없어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 끊기며 20%대 초반에서 10%대 후반으로 상당폭 하락. TK·충청, 20대·40대, 보수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계층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의당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다. 한 자릿수로 하락했는데, 호남·경인, 30대, 진보층·중도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계층에서 이탈 현상을 보였고, 바른미래당의 경우 수도권, 60대이상·40대, 중도층 이탈하며 하락했다. 이에 더 나아가 민주평화당은 2%대를 지속했다.
야당을 별도로 분석해보면 자유한국당은 TK와 충청권, 20대와 40대, 보수층에서 크게 하락하는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정의당 역시 2.2%p 내린 8.2%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호남과 경기·인천,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수도권, 60대 이상과 40대, 중도층에서 이탈하며 0.9%p 내린 6.0%를 기록한 반면,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7%로 조사됐다. 이어 대한애국당을 비롯한 기타 정당이 0.7%p 내린 1.4%,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증가한 19.2%로 집계됐다. 참고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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