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공유경제 확산을 위한 청소년 대상 ‘공유여행대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6 학교공유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진행했다.
학생들에게 친숙한 여행이라는 소재로 쉽게 학교 공유문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학교에서 학습한 공유경제를 지역사회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했다.
사업은 금천고등학교 1~2학년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를 통해 일종의 공유학과를 개설하고, ‘경험공유’의 주체가 돼 공유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음악학과, 동물학과, 여행학과, 운동학과, 힐링요리학과, 게임학과 등 6개 학과를 만들었다. 동물학과에서는 최근 이슈됐던 ‘강아지 농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학생들이 모란시장과 지역 내 개고기 판매점을 방문하고, 동물학대 신고 및 반대 방법 등에 알려주는 등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
구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총 4회에 걸쳐 공유경제 및 프로그램 설명회를 가졌다. 또 공유기업인 ‘열린옷장’ 한만일 대표와 ‘위즈돔’의 김종석 대표를 초청해 공유경제와 공유기업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학교 공유 활성화 사업의 큰 수확은 학생들이 주체가 돼 공유수업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고 운영한다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공유기업 등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유경제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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