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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재명 시장 위기관리 잘해" 긍정평가 눈길.. 감히 나서는 대권주자 너무 많다!!
김종인 "이재명 시장 위기관리 잘해" 긍정평가 눈길.. 감히 나서는 대권주자 너무 많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6.08.16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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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5일 "지도자가 될 사람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고 거기에 자신을 갖지 않으면 감히 지도자로서 등장해선 안 된다"며 정치권 내 대권주자들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이재명 성남시장, 박용진·박경미·전현희·진선미 의원 등과 영화 '덕혜옹주'를 관람한 뒤 차담회를 갖고 "(감히 나서는 대권주자가) 너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능한 지도자를 만나면 영화에 나타나는 대로 나라도 뺏기고 선량한 백성들도 피끓는 고통을 당한다"며 "내가 보기에 내년에 대통령 될 사람이 그런 과도기 속에서 우리나라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는 인식을 가지지 않고선 나라를 끌고가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에 펜싱에서 금메달 딴 사람 10대 14가 됐을때 전부 희망이 없다고 했는데 본인은 할수있다고 되뇌면서 승리했다"며 "우리 한국사람 DNA가 좀만 자극을주고 여건만 제대로 형성해주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 그래서 지도자 역할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김종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CGV에서 영화 '덕혜옹주'를 관람하고 있다.

그는 이 시장이 "영화도 그렇지만 지금 상황이 좀 구한말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언급하자 "동북아에서 냉전에 들어서는 단계에 있는데 그 때 우리같이 중간에 낀 나라가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 번영을 추구할수 있는가가 결정된다"며 "우리나라를 끌고가는 지도자의 사고가 과거와 같아선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동석한 이 시장과 관련 "시기적절하게 리스크 테이킹(위기 관리)을 잘 한다"며 높게 평가했다. 이 시장의 지도자 자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대신 "오늘 오신거 보면 눈치 못챘어요"라고 반문,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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