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사건' 피해자 유족, 기자들까지 극성 "적당히 했으면"

'캣맘 사건' 피해자 유족, 기자들 적당히

[한강타임즈 박지수 기자] '캣맘 사건' 피해자의 유족들이 큰 상처를 입고 있다.

지난 8일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고층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50대 여성이 사망하는 일명 '캣맘 사건'이 벌어졌다.

조사 결과 이는 한 초등생의 장난으로 벌어진 비극임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캣맘 사건' 피해자의 유족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 '캣맘 사건' 피해자 유족은 "엄마가 사고를 당하기 전 김장을 해둬서 김치는 넉넉히 있다. 이걸 다 먹으면 다시 만들어 줄 사람이 없어 못 먹을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는 절대 캣맘 동호회원이 아니다. 항상 밝고 사람들과 친했으며 민원 같은 건 없었다"며 최근 피해자를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기자들이 상 중에도 찾아와 취재를 해 갔다. 내 목소리를 맘대로 뉴스에 내보내고, 엄마가 고양이를 보살펴 준 내용만 강조했다"며 기자들을 비난했다.

끝으로 '캣맘 사건' 피해자의 유족은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견디는 법을 아는 회원들은 좀 알려 달라"고 호소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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