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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그렇게 무던히 고요해지고 싶어
[신간] 그렇게 무던히 고요해지고 싶어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5.01.1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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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생을 다한 자의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어 주는 것이야말로 그 사람을 향한 가장 큰 위로라고 할 수 있지.

마침표는 어쩌면, 여정의 끝에 뭐가 있냐는 질문에 소명할 만한 대답일지도 모른다.

우리, 그래도 빛이 나고 있다고
그러니 오늘도 다정하게 보내요

“너는 뭐 좋아하는데?”라며 친구가 내게 물었다.
“나는 뭐, 밤에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산책하기?
이런 거 좋아하지. 그런 거 말곤 딱히 없어 나도.”
“그래? 소박하네.”
“소박하지.”

 

《그렇게 무던히 고요해지고 싶어》는 작가의 다양한 관계의 모습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익숙한 냄새와 추억으로 가득한 공간과 사랑하는 거리와의 관계, 사랑하는 엄마와의 추억 사랑하는 반려묘 ‘겨울이’와의 관계 등 모든 관계는 삶의 기록이다.

우리의 삶도 비슷한 모습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을까? 작가만의 감성이 특별한 것이 아닌 우리가 잊고 지낸 사람과 공간, 시간과 냄새, 소리, 공기까지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그저 지나쳐버린 것은 아닐까?

이 책의 이정영 작가는 일상의 모든 것이 그렇게 무던히 고요해지고 또 지나가더라도 변화 없이 제자리라고 하더라도 누구나의 인생은 빛나고 있고, 또 빛날 것이며 아름답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이 책에서 오늘 하루를 지키며 지내 온 그대에게 또 한 번의 위로와 힐링을 전하며 응원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정영 저 | 북스고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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