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여야 정치 원로들을 만나 개헌을 논의했다. 대통령 중임제, 의원내각제 등을 골자로 한 개헌 논의다.
이날 면담에는 권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을 유준상 부회장, 신중식 대변인, 김동주 운영위원회 의장, 조남조 홍보편찬위원회 의장, 여상규 사무총장, 이시종 헌법개정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 여당에서는 신동욱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여야 원로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 등 현 정세를 타개하려면 우리나라 권력구조 개편이 시급하다며 개헌 필요성을 개진했다. 권 비대위원장도 이들 취지에 공감대를 이루며 개헌 논의를 위한 초당적 협의체 구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현재의 탄핵정국이 오히려 개헌의 적기"라며 "현재의 난국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해결책은 개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모으고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개헌이 돼야 한다"며 "일반 국민은 물론 시민단체와 종교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권 비대위원장은 “어제 여야정 국정협의회 실무협의를 시작했다. 국정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여야가 따로 있을 순 없다. 정치체제 개혁 역시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다양한 정치체제를 놓고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 그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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