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컨디션 난조로 ‘시라노’ 공연을 중단한 가운데 다른 작품도 캐스팅이 변경됐다.
21일 공연계에 따르면, 최재림은 전날 뮤지컬 ‘시라노’의 낮 공연 당시 1막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이다가 결국 2막 시작 전 공연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RG컴퍼니와 CJ ENM은 공식 SNS을 통해 “시라노 역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오후 2시30분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공연의 예매자분께는 티켓 결제 금액 기준으로 110% 환불이 두 번의 절차로 진행된다"며 “최재림 배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다시 한번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최재림은 뮤지컬 ‘시라노’ 뿐만 아니라 ‘킹키부츠’와 ‘시카고’에도 출연하고 있다.
이에 이날 뮤지컬 ‘킹키부츠’ 측은 이날 오후 2시와 7시에 예정되어 있던 최재림의 캐스팅을 강홍석으로 교체했다. 기획사 측은 “최재림 배우의 건강 상의 이유로 인해 부득이하게 캐스팅이 변경됐다”며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예매 취소 및 환불은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뮤지컬 ‘시카고’도 오는 22일 예정된 오후 2시, 6시30분 공연의 최재림역을 박건형으로 변경한다는 공지와 함께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예매 취소 및 환불은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한편, 최재림은 올해 '레미제라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시카고', '하데스타운', '킹키부츠', '시라노'의 무대에 올랐다. 내년 3월에는 '지킬앤하이드'에도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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