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연말연시를 맞아 생명 나눔 실천인 ‘사랑의 헌혈’ 독려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혈액 수급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코로나19로 인한 헌혈 감소와 더불어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헌혈 인구 감소에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마포구의회가 헌혈 장려 조례를 발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마포구의회 강동오 의원이 발의한 ‘마포구 헌혈 장려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은 지난 2일 제5차 복지도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헌혈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단체에 대한 지원 근거를 추가하고, 마포구 소재 학교의 재학생을 헌혈 장려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 및 학생층의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헌혈문화를 학교 교육 과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해 헌혈 문화를 확산해 가겠다는 내용이다.
강 의원은 “헌혈의 가치와 필요성을 홍보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생명 나눔의 의미를 고취하며 헌혈 봉사에 대한 공로를 예우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번 조례 개정이 헌혈 기부문화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 의원은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 헌혈홍보위원으로도 활동 중으로 헌혈문화 확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사랑의 헌혈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강 의원은 1995년부터 현재까지 약 30년간 총 200회에 달하는 헌혈을 실천했다. 또한 헌혈증 170장을 수차례에 걸쳐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오기도 했다.
지난 13일에도 헌혈의 집 홍대 센터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 운동'에 직접 참여했다.
매월 13일은 봉사자들이 지정한 ‘헌혈의 날’로, ‘Blood’의 B와 13이 유사하다는 데서 착안한 날짜다.
이날에는 서울지사 봉사자들이 서울 22개 헌혈의 집 인근에서 헌혈 홍보활동을 한다.
이날 강 의원도 봉사자들과 함께 헌혈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며 주민들에게 헌혈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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