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무소속 의원들이 5일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중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무기한 투쟁을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일 밤 서울 도심에 장갑차와 헬기가 동원되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까지 무장 계엄군이 난입해 국회의장과 주요 정당 대표들의 체포·구금을 시도했다”며, “50여년 전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군부독재 시절과 같은 모습에 전 국민은 분노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어떤 요건도 지키지 못한 불법적인 쿠데타이자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국가전복 시도”라며, “이는 내란행위로 탄핵의 충분한 사유가 되며, 계엄 해제에도 불구하고 내란죄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해 국민을 짓밟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시 하야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할 것”을 촉구했다.
강형구 의장은 “순천시의회는 대의기관으로서 온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어떠한 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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