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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단 공원 명소화’... 중구, 초등생 ‘장충 애국스토리’ 탐방
‘장충단 공원 명소화’... 중구, 초등생 ‘장충 애국스토리’ 탐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10.04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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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장충단비 앞에서 문화해설사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시민들이 장충단비 앞에서 문화해설사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장충단 공원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사회과 교육과정인 ‘우리 고장 알아보기’와 연계해 ‘장충 애국스토리’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7일 충무초 3~4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23일, 30일, 31일에는 흥인초 4학년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동대입구역 6번 출구에 위치한 ‘장충단 공원’은 장충단의 역사적 시련을 간직한 장충단비를 중심으로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동상과 기념비 등이 밀집해 있는 호국 정신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학생들은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장충단 공원 곳곳을 둘러보고 교실에서 배운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보다 생생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탐방은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모집해 왜군에 맞서 싸운 ‘사명대사 동상’에서 출발해 장충단의 건립 배경이 담긴 ‘장충단비’를 둘러보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어 한국 유림들의 조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는 ‘한국 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와 ‘이준 열사 동상’, ‘이한응 열사 기념비’를 차례대로 방문해 독립을 위한 애국지사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1959년 청계천 복개공사로 홍제동으로 잠시 이전되었다가 1965년 장충단 공원으로 옮겨와 자리한 ‘수표교’에서 조선시대 물 관리와 다리 설계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를 배운다.

마지막으로 ‘장충단 기억의 공간’으로 이동해 장충단과 남산에 담긴 일제강점기의 시련과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배우며 마무리한다.

탐방 후 학생들은 장충단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자유롭게 공원을 둘러보며 장충단 공원에 담긴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호국 정신이 깃든 장충단 공원에서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역사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세대가 600년 역사를 간직한 서울의 중심, 중구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고‘내가 사는 중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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