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정치 원로의 일침...유인태 "盧 장관과 아침 먹고, 尹 저녁에 술동무 찾아"
정치 원로의 일침...유인태 "盧 장관과 아침 먹고, 尹 저녁에 술동무 찾아"
  • 이현 기자
  • 승인 2024.09.13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한국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한국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정계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현안이 있는 장관과 수석, 외부 전문가에게 아침 7시까지 (청와대로) 들어오라고 했다"라며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저녁에 술 동무를 찾지만 조찬에 사람을 부른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총장은 지난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혼밥 정치를 하면 안 된다. 많은 사람을 만나봐야 한다"며 이같은 쓴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은) 아침·점심·저녁을 거의 불러서 식사했다"면서 "그 때는 누가 관저에서 조찬·만찬을 했다는 게 뉴스가 안 됐지만, (관저 식사 자리에) 오지는 않았지만 야당도 불러서 (식사를) 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유 전 총장은 다만 "지금 그 양반(윤 대통령)이 조찬에 사람을 부른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일이 없다"며 "저녁에 식사가 아니라 음주다. 술 먹으려고 술 동무를 찾는 것이지, 밥을 같이 먹으려는 사람을 찾는 건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유 전 총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찬 예정이 있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언젠가 내가 이 프로그램에서 '꾀죄죄하다'고 했더니 그전까지는 한 달에 한 번씩은 안부 전화하더니 그 이후엔 전화가 끊겼다"고 답했다. 앞서 유 전 총장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에 대해 "대선에서 지고 인천 계양 보궐선거 나간 모양이 어쩐지 좀 꾀죄죄해 보인다"고 평가 절하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임명장 및 서승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최양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유일호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 위촉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임명장 및 서승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최양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유일호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 위촉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