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서울시와 발맞춰 서울엄마아빠택시, 서울형 아이돌봄비 등 다양한 육아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본격 시작된 ‘서울엄마아빠택시’는 병원이나 약국 등 아이와 함께 외출할 때 대형 승합차로 이동을 돕는 서비스로 24개월 이하 영아 1명당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을 지원한다. 지난해 동대문구를 포함한 16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 후 올해부터 전 자치구로 확대됐다.
‘서울엄마아빠택시’ 차량 내부에는 KC 인증 카시트를 비롯해 살균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와 손소독제, 비말 차단 스크린 등이 설치돼있다. 6개월 이하 신생아를 위해서는 예약제로 신생아용 카시트도 제공한다.
i.M(아이.엠)택시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부모뿐 아니라 24개월 이하 영아를 실질적으로 양육하는 자라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후 구에서 자격 확인 후 승인이 되면 영아 1명 당 10만 원의 택시 이용권이 포인트 형식으로 바로 지급된다.
만약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디지털약자의 경우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택시 이용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전화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엄마아빠택시’와 더불어 구는 다양한 육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에 청소, 세탁, 정리정돈 등 가사서비스를 지원하는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시행한다. 신청은 서울형 가사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위해 ‘서울형 아이돌봄비’로 민간 서비스기관 육아도우미 돌봄 이용권이나 월 30~60만원 돌봄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만24개월~36개월 영아가 있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 중 맞벌이·한부모·다자녀 등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이다.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올해부터는 ‘둘째 출산 시 첫째아이 돌봄비’도 지원한다. 둘째 이상 출산으로 12세 이하 기존 자녀 돌봄에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100%를 출산 후 90일 범위 내에서 1가구당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1월 1일부터 출생한 서울 거주 다태아를 대상으로 ‘서울형 다태아 안심보험’도 지원된다. 서울 전입 시 자동 가입되며, 타시도 전출 시 자동 해지된다. 응급실 내원비, 턱정 전염병 진단비 등 17개 항목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며 메리츠화재보험 누리집에서 청구할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와 발맞춰 임신·출산·육아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을 통해 올해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한 아낌없는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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