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시 한 기초의회 의원이 지난 설 연휴 일상적인 지역 순찰활동 중 위독한 어르신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 주인공은 마포구의회 고병준 의원(더불어민주당, 공덕동)이다.
고 의원은 지난 19일, 설 명절을 맞아 공덕동의 노후화된 주택 밀집 지역을 시찰하던 중 지역 주민으로부터 어르신 한 분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고 의원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문은 잠겨 있었고,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자 공덕동 주민센터 복지팀에 현장 방문을 요청했다.
이들은 수차례 시도 끝에 문을 개방해 들어갔고, 고령의 할아버지가 신음을 하며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복지팀 현장 방문 간호사가 혈압을 측정하자 심각한 저혈압 상태였으며, 즉시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어르신은 고 의원 등의 신속한 대처로 생명에 지장 없이 건강을 되찾고 있다.
특히 고 의원과 공덕동 주민센터 복지팀은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 수리와 치료비를 위한 응급 구호비를 편성하는 등 할아버지를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했다.
또 마포노인복지센터의 도움으로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생활지원사)를 통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고병준 의원은 “평소 지역 현장에서 주민분들과 함께 소통해왔기에 위급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연계해 소외된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을 발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조치를 취해 주신 공덕동 주민센터 복지팀과 마포노인복지센터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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