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의회가 종로5가 광장시장 앞 횡단보도 설치 촉구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앞으로 구의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해당 구간 횡단보도 설치를 촉구하게 되는 만큼 서울시의 반대 입장에도 변화가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이번 건의안을 대표발의 한 이광규 부의장은 지난 24일 제31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해당 건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최근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 부서와 함께 대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종로구 주민들이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에서 나와 광장시장으로 이동할 때 많은 불편이 있었다.
직선거리로는 15m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가 없어 지하상가를 통해 건너가야 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특히 계단 이용이 어려운 노약자나 장애인은 지하보도 통행이 어려워 150m 떨어져 있는 횡단보도를 이용하기 위해 300m를 돌아서 건너는 디귿자 보행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할 경찰서에서도 긍정적으로 대답하고 교통영향조사 결과 인근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다고 나왔음에도 서울시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번 촉구 건의안이 종로구의회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앞으로 종로구의회는 의회 차원에서 서울시에 횡단보도 설치를 적극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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